11. 14.(목) 저녁 7시 원주미리내도서관에서 올해 마지막 휴머니타리안 북 클럽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7,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월 1회 모임을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 읽고 토론했습니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잘 알려진 러시아의 대문호가 쓴 첫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서른 살 터울의 남녀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삶의 고충을 털어놓는 내용입니다. 경제적 빈곤과 정서적 빈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가난한 사람들은 까다로운 법이죠. 선천적으로 그래요. 이미 옛날부터 느끼고 있던 일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까다로워요. 가난한 사람은 보통 사람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쳐다보고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곁눈질로 쳐다봅니다. 주변을 항상 잔뜩 주늑이 든 눈으로 살피면서 주위 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씁니다. - ㅏ열린책들, 1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