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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구호] 태풍 '에위니아' 구호활동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6-07-12	조회	10549
첨부파일	울산.jpg [21520 byte] 급식1.jpg [55107 byte] 울산.jpg [21520 byte] 급식1.jpg [55107 byte]
태풍 ‘에위니아’가 지나간 울산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울산지역 적십자 봉사원들이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12일 오전 7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궁근정초등학교 앞 공터에서는 이번 태풍 폭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아침 밥을 지어줬다. 이귀자 적십자 봉사회협의회장 등 봉사원 30여명은 꼭두새벽부터 나와 쌀을 씻고 밥을 안치고 반찬을 준비하여 실의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아침을 제공하였다. 이 회장(여·63)는 “이틀 동안 동네 이곳 저곳을 다니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느라 몸이 몹시 피곤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은 한결 가볍다”고 말하였다. 어제 11일 오후부터는 적십자사 태광울산봉사회와 아마추어무선봉사회의 남자회원 12명이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봉사회에서는 태광울산(주)으로부터 지원받은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침수 가옥의 진흙을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태화강 둔치에서는 적십자 봉사원 70여명이 모여 꽃밭의 흙을 씻어내고 쓰레기 등을 주우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또 진흙범벅이 된 산책로를 말끔히 단장했다. 지금까지 적십자사 울산지사에서는 침수피해를 입은 32세대(94명)에 긴급구호품(쌀, 이불, 옷, 취사도구, 일용품, 부식세트 등 700여만원어치)를 제공하였으며 구호활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여러 단체를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