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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산][봉사] 울산의 길목에서 나눔을 실천하세요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2-08-04	조회	11728
첨부파일	울주군지협 KTX봉사활동(1).jpg [2750379 byte] 울주군지협 KTX봉사활동(2).jpg [2744403 byte] 울주군지협 KTX봉사활동(3).jpg [2775235 byte]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에 달했던 오늘, 그러나 더운 날씨도 나눔 실천의 마음보다는 뜨겁지 못했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KTX울산역,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회장 변혜석) 소속 봉사회 20명의 회원이 뭉쳤다. 혈액 수급량이 특히 부족한 여름, 시민들의 헌혈 의식을 고취시키고 봉사원들 자신도 혈액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울주군 각 읍․면과 연계된 적십자봉사회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을 정해 KTX울산역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6월, 처음 KTX울산역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울산역 청사 주위의 청결을 위한 청소봉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1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오늘처럼 헌혈캠페인부터 시작해 어르신 짐 들어 들이기, 토박이로서 볼거리·먹을거리 안내하기, 교통편 안내 등 나눔실천의 방법이 점점 더 다양해졌다. 노란 조끼를 낯설어하던 역무원, 방문객들도 이제는 다정한 인사를 주고받을 만큼 친숙해졌다. 상·하행선이 몰려 특히 북적였던 11시 15분, 한 어르신을 양쪽에서 부축하며 열차 시간을 맞추려 노란 조끼의 천사들이 분주히 플랫폼으로 발을 재촉했다. 할머니를 배웅하고 나오는 상북봉사회 박말식 총무는 가쁜 숨을 고르며 “할머니가 그러시더라, 흉흉한 세상에도 적십자 봉사원들한테는 내 가방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그 말 한마디로도 이번 여름을 이겨낼 보람을 얻었다.” 고 말했다. 오늘도 울산을 찾는 이들에게 더 밝은 울산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울주군지구협의회 회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