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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8-08-19 | 조 회 | 5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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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산가족 상봉 취소된 장애인의 한 숨' 보도 관련)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산가족들이 고령임을 감안하여, 상봉 행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상봉자에 한해 가족 동반을 허용하기로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참여자와 참여자 가족에게 상봉 참여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건강 상태 등 개별 참여자의 사정과 상봉 의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에 보도된 김 모 이산가족에게 7월 25일 회보서 교환을 통해 북측 조카의 생존 사실을 안내해 드렸고, 상봉 안내 과정에서 가족분들이 상봉 포기 의사를 밝히는 등 상봉 의사를 수차례 번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득 후 김 어르신의 아내가 동행하기로 하고, 대한적십자사는 8월 4일 김 어르신을 포함한 최종 상봉명단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최종 명단 확정 이후 김 어르신의 아내가 건강 악화로 상봉 포기 의사를 전달하여, 대한적십자사는 동반 가족을 직계 가족으로 교체해드리겠다고 재차 설득했으나, 김 어르신은 가족과 상의 후 8월 9일 최종 상봉 포기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북측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과 양측 상황에 대한 배려로 이뤄지고 있고, 상봉 행사 준비 등 전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종적으로 김 어르신의 상봉 포기 사실을 8월 10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25명의 어르신뿐만 아니라 상봉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상봉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개별 사정에도 더욱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어렵게 얻은 상봉 기회를 이산가족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겠습니다. 2018.8.19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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