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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7-06-08 | 조 회 | 3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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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스리랑카 홍수·산사태 이재민과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이하 연맹) 아태지역사무국 구호물류창고에 비축 중인 긴급구호품(키친세트)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에 각각 2,000개와 1750개가 지원될 예정이다. 키친세트는 폭력사태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떠난 이주민들과 홍수 및 산사태로 가재도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중의 하나이다. □ 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얀마 북부 라크하인州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약7만5천명의 이슬람계 인구가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구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콕스바자르 지구는 과거 30년간 미얀마로부터 유입된 이슬람계 인구 약 35만명이 거주 중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임시거처와 식량이 부족해 많은 이주민들이 영양실조와 열악한 위생 환경에 따른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연맹과 방글라데시적신월사(이슬람국가 적십자사)는 미국, 영국, 스웨덴, 스위스 등 여러 적십자사와 함께 이주민에 대한 식량지원과 이산가족찾기, 보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스리랑카의 경우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지속된 홍수로 스리랑카 남서부의 갈레, 마타라, 칼루타라, 라트나푸라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긴급지원 호소문에 따르면,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 1만여채(1,713채 완파, 9,294채 반파)가 파손되고 206명의 사망자와 92명의 실종자를 비롯해 65만여명의 이재민 발생하는 등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홍수로 식수원이 오염되고 위생시설이 파괴되면서 뎅기열을 비롯한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연맹과 스리랑카적십자사는 현재 최악의 피해 지역 중 7 곳에서 7,500 명 이상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피해자들에게 임시거처와 식량 및 기타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가 두 곳에 지원한 키친세트 3,750개는 6월 중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구호용 키친세트는 헌혈자들이 기념품 대신 선택한 헌혈기부권(26,575건, 1억2만원)으로 제작되었으며, 구호물품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연맹 아태지역사무국 구호물류창고(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비축해 두고 있다. 끝.
지난달 30일 스리랑카 남부 갈레 지방의 홍수 이재민에게 1차로 전달된 긴급구호품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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