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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ross news(2.16~2.29)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6-03-18 | 조회 | 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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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계절을 나타내는 봄이라는 단어는 순 우리말이라고 하는데요.
그 어원을 찾아보면 다양한 설 중에서
특히 가장 와 닿았던 것이 바로 볼거리가 많은 계절이란 뜻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오색찬란한 꽃들이 피어나고
나비와 벌, 겨울잠 자던 개구리까지 만물이 깨어나는 봄!
그래서 볼거리가 참 많은 계절, 봄이라고 불리나 봅니다.
이제 3월, 날씨까지 포근하고 따뜻한 이 예쁜 계절 봄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수많은 봄꽃처럼 이 봄에 여러분의 마음속에 피어난
따뜻한 사랑의 꽃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레드크로스 뉴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대한적십자사가 각종 재난재해에서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 방법으로 추진해 온 적십자 아카데미가
드디어 운영본부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생애주기 재난안전교육의 보급과 국제 재난안전 관련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 송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적십자 아카데미 운영본부를 열었습니다.
지난 2월 26일에 열린 개소식에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과 오명 전 부총리,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이현순 두산 부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적십자 아카데미는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전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와 재난안전교육이 필요함을 모두가 공감함에 따라서
대한적십자사가 신설한 재난안전교육 전문 기관입니다.
이번에 설립된 한국뉴욕주립대 적십자아카데미 운영본부는
재난안전 관련 교육과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글로벌 재난구호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소식은 따뜻한 봄의 시작을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시작한
멋진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대한적십자사 대학생 RCY 단원들이 베트남에서 사랑을 실천했다고 하는데요.
봉사의 따뜻함이 시작된 그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는 RCY 단원들로 구성된 제33차 대학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을
2월 21일부터 7박 8일 간에 걸쳐 베트남에서 펼쳤습니다.
이번 해외봉사에는 박종건 대림대학교 교수를 인솔단장으로
전국 시도본부에서 추천한 대학적십자회원을 포함한 총 20명의 인원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베트남 라오까이와 사파지역에서 응급처치법 보급, 심폐소생법 보급 등
기초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낙후된 학교 시설을 개보수 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우정의 선물상자를 제작해 전달하고
문화교류를 위한 전통놀이 체험 및 음식공유 등을 진행하며
서로 간을 이해하고, RCY 단원 간의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추우면 그 추위는 배가 될 텐데요.
꽃샘추위를 견디며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서 사는 윤숙씨와 여덟 아이들.
누구보다도 시린 마음을 움켜잡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겠습니다.
봄이 오길 시샘하듯 찾아온 꽃샘추위는
오늘도 윤숙씨와 아이들의 몸을 움츠려들게 합니다.
여러 번의 결혼과 불행한 시간들, 결국 혼자가 되어버린 윤숙씨 곁에는
보석 같은 여덟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혼자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윤숙씨,
하지만 어린 막내를 맡길 곳이 없어 하던 일마저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아홉 식구의 생계는 큰 아이가 벌어오는 적은 돈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부식되어 떨어져버린 화장실 문, 방문도 없는 집.
그 곳에서 늘 감기를 달고 살아야 했지만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는
이 예쁜 아이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윤숙씨네 여덟 아이들 중에서 어느덧 훌쩍 자란 큰 딸들이
동생들을 챙기며 엄마를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비록 현실은 힘겹지만 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
엄마 윤숙씨는 더욱 힘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 여덟 아이들이 따뜻한 집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설 차례가 아닐까 하는데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우리의 작은 손길, 또 관심 하나로
어려운 삶 속에서 따뜻한 봄을 찾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봄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득 머금을 수 있는 3월이 되길 바라며,
레드크로스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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