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RedCross news(2.1~2.15) | |||||
|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16-03-10 | 조회 | 3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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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드크로스 뉴스에 민지선입니다.
길었던 설 명절이 지나고 어느새 2월도 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전통적인 새해는 음력설이 지나야 시작됐던 만큼
이제야 말로 진정한 2016년 새해가 시작된 거라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동안 연초에 연휴에 들떠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진정한 새해의 시작, 올 한해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셨으면 하네요.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들은 언제나 여기저기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조금 특별한 곳에서 오신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자리입니다.
바로 사할린 영주 귀국한 분들을 위한 설맞이 행사 현장인데요.
고향땅을 찾아 멀리서 오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 그 현장을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한국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설 명절맞이 만두 빚기와 차례 지내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4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는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과 봉사자들의 세배를 시작으로 조상들에게 차례 지내기,
한국, 러시아 만두 빚기, 노래잔치 등이 펼쳐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990년부터 정부로부터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사업을 위임받아
약 4천 여 명의 동포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으며,
현재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는 92명의 사할린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어렵고 힘들고 아픈 우리 이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오늘은 어느 세 모녀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후 홀로 두 딸을 키워온 미옥씨.
설상가상으로 암에 걸리면서 생계는 더욱 막막해 지고,
사진촬영 보조일을 하며 버는 100만 원, 하지만 이것저것 다 빼고
남아있는 20만 원으로 세 식구가 생활해야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대상자 지원조차 받지 못해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던 미옥씨에게
인천도시공사의 도움으로 전세임대주택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지만
이사비용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자신의 건강보다 소중한 두 딸이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미옥씨.
이들 가족에게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자연재해는 늘 약하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찾아오곤 합니다.
특히 자연재해가 수시로 일어나는 미얀마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미얀마 국민들을 돕고 있는 적십자의 활동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느닷없이 집안으로 들이닥친 물은 금세 다우씨네 집을 집어 삼켰고,
다우씨 가족들은 몸만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나라, 미얀마.
바로 이곳에서 지난해 7월, 대홍수가 발생해
900만 명의 주민들에게 피해를 안겼으며,
만 5천 채의 가옥과 서울시 면적의 5배에 달하는 농경지를
물바다로 만들어버렸는데요.
다우씨는 국제적십자운동에서 6만 명에게 지원한 긴급구호자금 수혜자가 되어
가족이 새롭게 이주할 땅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얀마적십자사는 긴급구호와 재건복구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40만 명이 넘는 수재민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재난이 자주 일어나는 미얀마 지역에서
재난위험감소 활동을 더욱 집중해 나갈 예정입니다.
미얀마는 과거 버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동남아시아 국가인데요.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해 있어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영국의 오랜 식민지 지배와 내부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인해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서
국제 적십자사 및 적십자 기구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도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구촌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런 세상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레드크로스뉴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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