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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RCY 게시판 꾸미기 : 봉사활동 소감문
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18-10-02 조회 266 추천 0

[국군간호사관학교] RCY 게시판 꾸미기 : 봉사활동 소감문의 이미지 중 선택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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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작한 첫 봉사활동> 작년 2월 여름휴가 전, 동기들과 유럽 여행을 취소하고 가족 여행을 갈 준비를 하다가 가족 여행마저 취소되어 절망적일 때, 어떻게 하면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께 생도여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에 아버지께서는 “너는 나라의 돈을 받고 지내는 군인이자 생도이지 않니. 봉사활동을 해보는 건 어때? 군인은 자신의 부와 이득이 아닌 나라에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한 사람이잖니. 사람을 대하는 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또 너와 같은 경우 다양한 사람을 접할 것이기 때문에 네가 이번 방학에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접해보고 위해 무언가를 해보는 활동을 해보았으면 하는 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은 봉사활동은 그저 남을 도와주는 것,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존의 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정 1365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가 사는 인천 중구에서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인천 중구 다문화 센터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 도우미‘라는 봉사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어 짧게 공부하면서 많은 의문이 들었던 사람들인 다문화 가족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니, 다른 봉사를 더 찾아보지 않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는 제 뜻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봉사 당일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센터에 도착하여보니, 당일은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센터분들은 제가 온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셨습니다. 그에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데 저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노인일자리지원센터와 같이 있는 영종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 선생님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활동들은 2주간 하루 2~4시간씩 해당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가정 어머님과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음식 나눔, 오감놀이 등을 보조해드리고, 비는 시간동안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저희 동네에서 1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다문화 센터가 있다는 것도, 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어머님들이 계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2주간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참 제가 주변에 무신경했다는 겁니다. 내 주변에 있는 이웃들도, 또 그들을 돕는 센터도, 사람들도 노력중이라는 것을 저는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의 다문화 가정의 사람들이 어떤 걱정을 갖고 있는지, 그들은 주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깨달은 것이 있다면, 봉사활동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지만, 내가 전문 지식이 있고, 무언가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넉넉한 자본이 있다면,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뻔하고 누구나 아는 사실일 수 있지만, 그곳에서 보조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을 뵐 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 중에서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임관하고서 대한민국의 남성의 대부분이 거쳐 가는 군대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될 우리로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지내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들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많은 생도들이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봉사활동 외에도 여행 속에서나 대외활동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들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3 -60기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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