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협의회(회장 양창홍)는 7월 1일 성산읍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오홍식 지사회장,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이경빈 제주은행 상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래 및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 이 날 바다정화는 ‘후손에게 물려줄 곱닥한 제주바당 만들기’ 라는 슬로건 아래 최근 신양리 일대 해안을 뒤덮어 경관을 훼손시키고 악취를 풍기는 파래 및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해수욕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밀려오는 파래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악취를 풍기는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적십자봉사원, 제주은행․성산일출봉농협․성산포 수협 임직원 등 350여명이 마대 1,000여개를 준비해 230톤의 파래와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수욕장 일대가 깨끗한 해안으로 바뀌었다.

□ 해수욕장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을 맞아 파래와 쓰레기로 걱정이 태산 같았다”며 “자원봉사자들 덕택에 올해도 깨끗한 백사장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적십자사는 도민들에게 바다환경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가꿔나가기 위해 2010년부터 파래를 수거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은행 임직원들은 매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양창홍 회장은 “해수욕장 백사장이 말끔히 정돈된 것을 보면서 자원봉사의 힘을 느끼게 된다”며 “청정한 제주의 바다를 자연 그대로 가꿔 나가기 위해 우리모두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