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 봉사원 이영철씨는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 2층 회장실에서 5년 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RCHC 인증패를 받았다.

□ 이영철씨는 이번 약정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제주 RCHC 2호, 전국에서 61호로 이름을 올렸다.

□ 2016년 9월 30일에 설립된 ‘Red Cross Honors Club'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제주에서는 김문자씨가 1호로 가입했다.

□ 이영철씨는 2007년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에 입회하여 재난구호요원 교육, 심리사회적지지 교육, 응급처치법 교육 등을 이수하며 재난구호전문 봉사원으로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

□ 또한, 2007년 태풍 ‘나리’부터 2016년 ‘차바’까지 재난이 발생하면 밤을 새워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예방하고 이재민의 고통 경감에 기여했다.

□ 평소 한라산, 오름 등에 설치한 재난통신장비 점검을 주도하고 축제, 마라톤 대회 등에 참여하여 부상자의 응급처치 활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2700여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 이영철씨는 “적십자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언젠가 기부를 통해 이웃을 아픔을 위로하고 싶었는데 적십자 봉사활동 10주년을 맞아 RCHC 가입을 통해 결심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또한, 이영철씨는 “부자만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기부에도 적극 동참해 나눔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제주적십자사 오홍식 회장은 “평소 지역 재난 경감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이영철씨의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가입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개인 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은 도내 위기가정에 큰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RCHC는 회원들 간의 정기적인 모임 이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RCHC 회원과 교류를 통해 국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봉사활동과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