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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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한철 아름답게 빛나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 겨울을 재촉하는 즈음에 여러 귀빈분들을 비롯한 적십자 가족 여러분들을 모시고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 지사회장으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운동 112년의 역사를 이어갈 인천광역시지사 제15대 지사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는 이 자리에 엄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특히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이임하시는 황규철 전임 지사회장님의 뒤를 잇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인천광역시지사가 오늘이 있기까지 애정을 가지고 적십자운동을 이끌어 주시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신망 받는 적십자를 만들어 주신 황규철 지사회장님과 선대 지사회장님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소중하게 이어받아 주어진 맡은 바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우리는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인천시민들의 자긍심에 맞는 적십자가 되기 위해서 많은 변화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지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보호를 실천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운영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시아.한반도 인도주의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적십자의 대표적인 맞춤형 결연활동으로 자리 매김한 희망풍차사업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 지속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에 대해 삶의 희망을 불어 줄 수 있도록 희망풍차 결연과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여 소외계층에게 적십자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적십자 가족여러분 !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없이는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모아진다면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가 지역사회에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적십자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적십자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며 취임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적십자인이기 때문에 봉사하는 것이라기보다, 봉사·박애라는 마음과 정신을 갖고 있음으로 해서 이 자리에 적십자인으로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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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취임 지사회장 이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