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김훈동)는 16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이북에 고향을 둔 사할린 이주동포들과 함께 망향경모제를 지냈다.

□ 이번 행사는 실향의 아픔에 빠져있는 사할린 동포 이산가족들과 함께 망향경모제를 올려 그리운 가족에 대한 아픔을 위로하기위해 마련되었다.

□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동포 중 북한에 고향을 둔 이산가족 360여명이 참석했다.

□ 망향경모제를 마친 후에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사할린 동포 이산가족들과 함께 문화공연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마음의 아픔을 보다듬고 동포와 고향의 정을 나누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 행사에 참여한 연규희 봉사원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아 남북간의 교류협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일제의 강제징용 등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사할린 동포에 대해 1989년부터 영구귀국, 일시모국방문, 귀국자 역방문 등의 사할린동포의 노후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