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울진 산불 재난 경험자 대상 마음 치유 프로그램 실시

□ 대한적십자사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센터장 박재덕)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울진군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울진 산불 재난경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경험자 일상회복을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올해 3월과 5월, 울진 산불 재난을 겪은 이재민, 목격자, 구호 및 봉사 인력 등 재난경험자의 심리 회복 후속 조치를 위해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실시하였다.

□ 참가자들은 금강송 테마 전시관 관람, 다도 명상, 아로마 테라피, 미술 및 놀이 심리 치료 등 마음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신체 및 심리 활동 콘텐츠를 통해 정서 조절 및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심리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재덕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산불 재난 초기에는 심리적 응급처치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 이후에는 지속적인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이상 증상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재난경험자의 정서적 안정과 활력 충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우울하고 불안했던 마음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한편,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올해 울진 산불 발생 당시 대피소와 피해 마을에 ‘찾아가는 재난심리 상담소’를 설치하고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