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울진 산불 피해 주민 대상 ‘재난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 대한적십자사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센터장 오진홍)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울진 산불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 울진 산불 발생 당시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대피소에 ‘찾아가는 재난심리 상담소’를 설치하고 상담활동가를 파견했다. 재난경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상담과 마음돌봄키트를 제공하는 등 심리적 응급처치를 전개했다.

□ 또한, 이재민대피소를 비롯해 피해 마을을 방문해 심리 지원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재민 거처가 마련된 덕구온천관광호텔에도 부스를 설치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 산불 발생 직후인 3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활동한 상담활동가는 약 70여명이며, 총 4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 오진홍 센터장은 "산불 발생 초기에는 주민들이 전반적으로 우울감을 느꼈다. 불씨가 날아드는 것을 목격해 불안감과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하고, 집이 전소된 경우 허망해하며 상실감을 느꼈다"며,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재난 발생 직후의 심리적 응급처치 뿐 아니라 이후까지도 관리하므로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각종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의 사회병리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와 가족, 지역주민, 구호 및 복구 지원에 참여한 구호요원 등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