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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사] 대구지사에 울린 웨딩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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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 작성일 | 2007-04-03 | 조회 | 18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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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아리따운 봄꽃이 만개한 4월 3일.
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세 쌍의 신랑, 신부가 나타났다.
무슨일일까??......
신랑의 공통점이라면, 핸썸한 외모의 소유자라는 것...?
물론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들 신랑의 공통점은 중국, 베트남으로 부터 지난해 말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였다는 점이다.
세명의 신랑은 국제결혼을 통해 뒤늦게 아름다운 신부를 맞았지만,
형편이 넉넉지 못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알게된 적십자사 대구지사 소속 남구지구협의회 김영예회장은 지사 최초로
"무료합동결혼식"을 계획하게 되었다.
평소 초라하기만 했던 지사 강당은 어느새 화사한 결혼식장으로 변모하고,
강당안은 신랑신부의 친지분들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노란옷의 적십자 봉사원으로 그득히 메워졌다.
신랑신부의 씩씩한 행진과 더불어 이동구회장의 성혼선언문 낭독 및 주례가 이어졌고,
양가 내빈을 모시고 결혼기념 촬영도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외국인 신부의 빠른 정착을 돕고자 봉사원 세분과 "친정어머니결연"도 맺어져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였으며, 신랑측 부모님으로부터 대추와 밤을 받는 폐백드리기도 진행되었다.
이번 결혼식은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신랑신부에게 양복과 한복, 이불, 시계, 전자레인지가
전달되었으며, 경주 코모도 호텔로 떠나는 1박2일의 신혼여행 기회도 마련되었다.
신랑신부는 하객분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남기며,
둘 만의 오븟한 신혼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 대구MBC뉴스데스크, 조선일보, 연합뉴스,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경북매일신문, 금호케이블에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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