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대보름을 앞둔 2월 2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를 위한 한복 202벌이 전해졌다.

▢ 한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송준기)와 (주)동재건설(대표 강정숙)이 참여하여 각각 142벌과 60벌을 마련하였으며, 전달식에는 행사를 주도한 이헌태 대구 북구의원과 적십자 직원 및 봉사원,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 이번 한복 기증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설날은 물론 한식과 단오, 추석 등 우리 고유의 명절 풍속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지만 한복을 구하기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에게 곱고 아름다운 한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이를 위해 대구지역 적십자봉사원들은 장롱 속에 고이 아껴둔 예쁜 한복 백 여벌을 기꺼이 기증하였고, 지난 1월, 이를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하였다.

▢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송준기 회장은 “이역만리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20만 동포가 우리 고유의 풍속과 명절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동스럽다” 며 “고국에서 보낸 한복을 통해 따뜻한 동포애가 함께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