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태헌) 학생들이 올해 직접 재배한 쌀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전해 연말을 맞아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 12월 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적십자 대구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일품미(10kg) 300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 이날 전달한 햅쌀은 농업인을 꿈꾸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들이 1년간 정성껏 재배한 것이다.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땀 흘려 재배한 쌀을 단순히 판매하기보다는 ‘농업은 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것’이라는 학교의 정신을 살려 기부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 학생들과 함께 1년간 농사에 함께 하였던 김태헌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쌀로 어려운 이웃들이 좋은 품질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사랑의 쌀’이 될 것 같다”며, “장차 이 사회를 이끌어갈 따뜻한 마음을 가진 농업인을 기르는 교사로서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 적십자 관계자는 “학생들의 뜻을 잘 살려 대구시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활동 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