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요”

▢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한국교육개발원 공동주관으로 열린 '2017년 전국 중․고교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한 성명여자중학교가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도 않고 상금도 없는 대회이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모인 4명의 RCY단원 학생들은 8월부터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모여 연습한 결과 지난 10월에 열렸던 대구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11월에는 전국대회를 위해 2번의 수능 재량휴업일을 포함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구적십자사를 방문하여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 학생들의 대회 준비과정을 지켜봐 온 이희연 지도교사는 “바쁜 학업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였다”며, “열심히 노력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 대회에 참가한 3학년 김지예 양은 “연습한 만큼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배운 심폐소생술이 시간이 지나 꼭 좋은 일에 쓰일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 한편, 본 대회에는 지난달 대한적십자사 시·도지사에서 개최된 응급처치 경연대회 중·고등부 우승팀 34개팀 136명이 참가해 성인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소아 심폐소생술, 영아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경연을 펼쳤다.